초보달리기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21km 러닝도전 1월 19일 금요일 날씨 흐림 기온 약 7도 12:40 ~ 15:01분, 데카트론 런쿠션 21.35km 2시간 20분 38초 6분 35초 페이스 날씨가 흐리지만 오늘은 야외 러닝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월도 벌써 19일인데.. 이달에는 장거리를 뛴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계획에 없었지만 생각이 났다는 이유로 하프(21km)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잠깐.. 마음에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이렇게 급하게? 그럴듯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조금 더 미루면 이달에는 장거리를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어제저녁 삼계탕으로 포식했다. 몸에 에너지가 충분히 비축되어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제 러닝머신으로 8km를 뛰었다. 오늘을 위한 준비였노라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망설이지 않고 마음먹은.. 김에 나.. 러닝머신 10km 달리기 러닝머신 10km 라고 하면 무슨 뜻일까? 1. 속도를 10km에 맞추고 뛴다. 2. 10km의 거리를 목표로 두고 뛴다. 법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듯 하니 각자 생각하는 방식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1번의 경우부터 살펴보자. 속도를 10km까지 올리면, 제법 빠른 느낌이 든다. 헬스장 러닝머신은 보통 3,6,9km의 속도를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버튼을 마련해 놓았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서인지 어쩐 지는 알 수 없지만..(3/6/9라는 숫자가 왠지 익숙하기도 하다) 기준점으로 볼 수 있다. 속도를 10km에 맞춘다. 이 말인 즉 '1시간에 10km의 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로 달린다는 이야기다.' 1시간은 60분이니 1km를 6분에 달려야 한다는 역산을 해볼 수 있다.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2023년 러닝 결산 2023 12월 200.49 11월 160.86 10월 143.74 9월 104.51 8월 91.29 7월 100.42 6월 123.34 5월 133.44 4월 73.72 1~3월 90(추정) 누적 1,221km 러닝 앱을 통해 정확한 기록을 시작한 건 4월부터다. 1~3월은 얼마나 뛰었는지 알 수 없다. 1월 초에 러닝을 시작하고 4월 초, 마라톤(5km) 첫 참가를 위해 최소한의 연습은 했는데.. 얼마나 달렸는지는 모르겠다. 내 달리기 능력에 좌절하였으며.. 무거운 몸뚱이를 탓했고.. 버킷리스트로 마음은 먹었으니 실행은 하는데... 집 밖을 나서는 것이 고통이라.. 잘 뛰지 못했다. 추측해 보건대.. 대략 한 달에 30km 정도는 뛰지 않았을까?라고 퉁쳐서 1~3월 합산 90km로 계산에 넣기로 한다.. 12월 누적 200km 달리기를 시작한 지 대략 1년을 채우고 있는 즈음해서 2023 한 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에 200km에 도전했다. 처음부터 목표로 한건 아니고.. '12월은 11월보다는... 조금 더 뛰자'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달리다 보니 어느덧... '200km'라는 타겟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200km 누적 소감] 1 힘들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제 겨우 1년 차.. 40대 '초보러너'에게 한 달.. 200km 주파는.. 어려운 과제다. 덕분에... 연말에.. 몸살을 앓았다. 무리한 운동은.. 신체에 부담을 준다. 2 31일 중에.. 29일을 달렸는데.. 하루 평균 6.9km를 뛰었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알 수 있다. 나가면.. 7km 정도는 뛰고 돌아오는 것이다. 1k.. 18km 12월 25일 성탄절 날씨 맑음, 미세먼지 약간 기온 약 6도 13:11 ~ 15:07분, 데카트론 18.93km 1시간 55분 53초 6분 07초 페이스 성탄절이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나갔다. 대략 4~5km 뛰다보니 리듬이 괜찮아서 더 뛰었다.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경로로 진입했다. 풍광이 좋았다. 햇살도 구름도 바람도. 부지런히 길따라 어느덧 8km, 10km에 도달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하프(21km)에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다. 계획에 없었지만 뭐 안될 건 없다. 16km 넘어가며 역시.. 몸이 무겁고 힘듦이 느껴졌다. 현재의 체력과 정신력으로는.. 20km 정도가 무리 없이 뛸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꾸역꾸역 21km까지 뛸 수도 있었겠지만.. 때마침.. 달리기 좋은.. 15km 목표 11월 10일까지 13km 도전 11월 말까지 15km 12월 말까지 17km 2024 1월 말까지 20km 2월 말까지 22km 3월.. 하프마라톤 참가! 11월 10일, 기온 약 15도 날씨 맑음, 햇살 좋음. 가을바람 선선하니. 12:25 ~ 13:56분, 타사재팬 15.50km 1시간 30분 50초 5분 51초 페이스 1 오늘..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가능한.. 같은 속도를 유지해야.. 오래 뛸 수 있다는 것. 나만의 리듬으로.. 같은 속력으로.. 신체에 변화를 주지 않는.. 그러니까 관성을 깨지 않는.. 흐름으로.. 지속하는 것이.. 오래 달릴 수 있는 비결. 그만큼.. 효율적으로... 가능한.. 최소에너지로.. 달리는 셈이다. 이상적인 예를 떠올려보자면 수면상태에 가까.. 10월 마무리 10월에는 좀 많이 달렸다. 15시간 04분 143.74km 이전 최고 기록 133.44(5월)보다 10km를 더 뛰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선선해져서 뛰기 편하다. 10월 4일과 11일을 제외하고... 모두 뛰었다(29일). 부상 없이 꾸준히 달린다. 13km 목표 11월 10일까지 13km 도전 11월 말까지 15km 12월 말까지 17km 2024 1월 말까지 20km 2월 말까지 22km 3월.. 하프마라톤 참가! 10월 27일 금욜 약 18.5도 천고마비.. 늘 가을만 같아라~ 햇볕 좋지만, 바람이 제법 부는... 터널 지날 때의 역풍, 그래도.. 땀을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11:28 ~ 12:46분, 미즈노 네오2 엘리트 “마음먹은 날이 도전하기 좋은 날이다.” 13.11km 1시간 18분 11초 5분 57초 페이쓰 페이스 좋네~~ 6분 내로.. 15킬로 20킬로.. 누적한다는 목표로. 8킬로 남짓부터는 뛸만하다... 다른 어려움 없이.. 관성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뛰어진다. 대략 10km : 60분... 언저리... 러닝 - 8월 마무리 달리기 부상 예방하는 법 러닝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1 천천히 뛴다. 숙고해 보면, 사실 빨리 뛰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달리기란 궁극적으로 나 자신과의 약속일 뿐이며, 대부분 혼자 하는 운동이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와 적당한 속도로 천천히 꾸준히 달린다. 핵심은 재밌게 오래 지속하는 것이지 전문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2 무리하지 않는다. 내일 다시 나와서 도전해도 된다.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다. 목표자체도 타이트하게 잡을 필요가 없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 없다. 자기만족을 위해 희생을 치를 만큼 어리석음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3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인다. ‘불편한 곳은 없는지’, ‘평소와 다름을 빨리 캐치한다’, ‘약간의 통증이라도 느껴지는 곳은 세심하게 살핀다’ 운동 전후의 가벼.. 러닝 - 7월 마무리 누적 거리 100km 턱걸이 태운 칼로리 8,272kcal 조금은 게으른 7월이 지나간다. 10킬로 달리기 도전하는 법 비법 1, 천천히 뛴다 빠른 걸음보다 약간 더 빠른 속도로 뛰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1km에 7~8분 정도의 페이스다. 이보다 조금 더 느려도 문제 될 건 없다. ‘이 정도면 해볼 만 한데? 부담 없다.’ 싶은 강도의 가벼운 속도로 꾸준히 간다. 지루해도 괜찮다. 목표는 10km다. 특별히 힘들지 않아야 지속할 수 있다. 비법 2, 10km를 목표를 시작하지 않는다 고작 두 번 10km를 찍어 본 경험이 전부지만 시도는 여러 번 했었다. ‘오늘은 10km 뛰어보자’, ‘날씨도 바람도 적당하고’, ‘개운하게 잘 잤고’, ‘발걸음도 평소보다 가벼운 듯하고’ 전부 실패했다. 10km를 마음에 두고 러닝을 시작하면 심리적 부담이 생긴다. 몸에 힘이 들어간다. 조급한 마음이 생겨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느.. 5월 누적 100km 돌파 5월 1일부터 오늘까지 100km를 달렸다. 풋살(약 23km)을 포함하면 달린 거리가 늘어나지만 순수 러닝으로만 체크해 본다. 11시간 32분 11시간 32분.. 길다면 긴 시간인데 작정하고 하루 종일 .. 대략 12시간 달리면 100km를 주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머릿속 계산이 빠르게 돌아간다. 언젠가.. 머지않아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버킷리스트 하나가 추가되는 셈이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앞서지만, 계속해서 달리고 달리다 보면 숨 쉬듯이 편하게 오래 달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5월의 러닝목표는 85km로 설정했는데.. 습관적으로 뛰다보니 어느덧 100km에 도달했다. 습관적으로.. 의외로 달리기도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 하루정도 걸러보니 몸이 근질거리는 게 잠깐이라도 나가서.. 달리기 - 5월 중간기록 5월은 하루도 빠짐없이 달렸다.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습관처럼 매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총 7시간 38분 거리 68km 태운 칼로리 5,960kcal 평균 페이스 6분43초/1km 5월 목표를 85km로 설정했었는데.. 가볍게 넘길 것 같다. 비 맞고 달리기 어제오늘 '비 맞고 달리기'를 해보았다. 꾸준히 내리는 비 덕분에 헬스장 러닝머신이 지겹기도 하고 미세먼지 수치가 쾌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 맞으며 달리기(걷기)가 '4월에 할 일' 목록에 있었는데 실행하지 못했다. 양 일간 6km 정도만 가볍게 달려보았다. [장점] 시원하다. 몸에서 피어오르는 열기를 식혀준다. 열이 오르기 전엔 좀 쌀쌀하다. 을씨년스럽다. 사람이 없다. 매일 찾는 같은 장소라도 사람의 수가 현저히 줄어 혼자 자연을 독차지하며 즐길 수 있다. 맑은 공기가 적절한 습기를 머금어 호흡하기 좋다. 이 맘때쯤 비가 오면 생각나는 특유의 풀내음과 여름을 예고하는 독특한 향취도 느껴진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지만 그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단점] 옷이 달라붙는다. 평소와 같은 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