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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성탄절
날씨 맑음,
미세먼지 약간
기온 약 6도
13:11 ~ 15:07분, 데카트론
18.93km 1시간 55분 53초
6분 07초 페이스
성탄절이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나갔다. 대략 4~5km 뛰다보니 리듬이 괜찮아서 더 뛰었다.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경로로 진입했다. 풍광이 좋았다. 햇살도 구름도 바람도.
부지런히 길따라 어느덧 8km, 10km에 도달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하프(21km)에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다. 계획에 없었지만 뭐 안될 건 없다.
16km 넘어가며 역시.. 몸이 무겁고 힘듦이 느껴졌다. 현재의 체력과 정신력으로는.. 20km 정도가 무리 없이 뛸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꾸역꾸역 21km까지 뛸 수도 있었겠지만.. 때마침.. 달리기 좋은.. 코스가 끝나버려 (신호등에 가로막히고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진입하여) 멈추었다. 하프는 1월로 잠시 미루기로 했다.
여러모로 즐거운 달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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