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10)
글쓰기의 효과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무슨 내용을 어떻게... 왜? 써야 하는지.. 괜히 마음만 더 심란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닥 글로 풀어서까지 남길만한 내용도 아닌 것 같다. 그 마음 알지만.. 그래도 추천하고 싶다. 가장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음이 울쩍하고 답답할 때,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면에서 소용돌이칠 때...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주체할 수 없을 때... 그런 날만이라도 일기를 써보는 것이다. 매일 써야 하는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필요도 없다. 그냥.. 단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만이라도 어디든 글쓰기를 한다. 실제로 종이에다 적어도 좋고.. 휴대폰 메모장이나.. 블로그.. 등등 어디든 [효과] 1. 감정발산 솔직하게 적는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마..
예민함을 다스리는 법 8 - 글쓰기(일기쓰기) 글쓰기를 한 번 시도해 보자. '밑져야 본전 아닌가?' 가볍게 부담 없이 적는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만한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안쓰는 공책 같은 곳에 손글씨로 읽기를 쓰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도 보여 줄 필요가 없는 '나만의 일기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5월 28일 흐림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와서 그런 건지.. 마음이 울적한데.. 주말에 종일 비가 오는 건 좀 별로다. 파전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면 막걸리가 땡길거고, 술은 좀 줄이려고 했는데.. 역시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게 사람 마음이다. 주말이라 뭘 좀 하고 싶었는데.. 시간만 가버린 것 같고 기분이 날씨처럼 우중충하다. 그래도 뭐 마냥 나쁘지는 않다. 반복적인 빗소리가 규칙적인게 듣기 좋다. ..
오십보 백보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도서관은 오래된 곳이 많다. 옛날에 건립되어 그 규모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은 늘 부족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직원차량만 해도 주차장을 전부 채울만한 규모의 도서관도 있다. 평일낮인데 만차라 다른데 세우고 약 7~8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한 차량이.... 차를 빼려고 후진을 하는데... "빠직" 소리가 났다. 뒤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제대로 못보고 접촉한 듯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뒤차량이 비스듬하게 세워져 있는 것까지 계산하지 못해서였던 것 같다. 피해차량이 주차된 위치는 코너부분으로 주차가 금지된 장소다. 도서관에서 꼬깔콘 등으로 주차금지를 계도하지만 꾸역 구역 그 자리에 주차하는 차량을 거의 항상 볼 수 있다. 걷기 싫은 마음 이해는 된다. 주차하지 말라는 공..
좋은 글을 쓰기 위한 3가지 요소 사색 : 깊이 생각하기 -사색과 습득을 통해 얻은 지식이야말로 진정한 지식이다. -스스로 사색하는 정신은 나침반과 같다. 글쓰기 : 자신의 사색을 녹여서 쓰기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글쓰기처럼 어려운 것은 없다. -간결한 문체와 적확한 표현은 좋은 글쓰기의 첫걸음이다. -엉터리 글쓰기에도 문법, 논리, 수사라는 3가지 기본 형태를 필요로 한다. 독서 : 생각하며 읽기 -올바르게 읽은 책은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독서의 진정한 가치는 읽고 생각하는 데 있다. -독서를 위한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한다. 돈과 명예를 같은 자루에 담을 수는 없다. 다독보다 중요한건 사색 본질을 탐구하라. 고전을 읽어라. 중요한 책일수록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_쇼펜하우어 「문장론」
글쓰기 훈련하는 법 부제 : 프리라이팅 펜과 종이를 준비하라. 10분 정도 시간을 갖거나 옆에 시계를 놓고 펜과 종이에 슬쩍 눈길을 주되 뚫어지게 쳐다볼 필요는 없다. 그러고 나면 몇 차례 심호흡을 해서 마음을 가라앉혀라. 이어 펜을 집어들고 쓰는 것이다. 무슨 내용이라도 좋다. 꼭 주제를 정할 필요가 없다. 주제가 머릿속에 맴돌더라도 그 주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문장과 문단을 일관되게 구성할 필요도 없다. 철자가 꼭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내용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것을 볼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되풀이해서 읽을 필요도 없다. 그냥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 무엇이든 상관없이 계속 펜으로 끼..
예민함을 다스리는 법 5 최근 몇 달 사이 예민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호전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을만큼 좋아졌다. 1. 둔감훈련 불편하거나 예민하게 느끼는 상황에도 가능한 대응하지 않는다. 신경 쓸것 없다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통제하려 노력한다. '내버려 둔다', '흘러간다', '그러려니', '나는 둔감한 사람이다', '괜찮다', '너그러움의 길은 항상 옳은 길' 등의 긍정의 또는 둔감의 단어를 떠올리며 마인드 컨트롤을 지속한다. 어렵지만 훈련을 계속해 나간다면 분명 좋아질 수 있다. 이것은 예민함을 다스리는 방법일 뿐만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많은 경우에-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들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2. 커피를 줄였다 5월부터 커피는 하루 1잔, 오전중에 끝낸다. 스스로가 카페인에 민감..
여행의 목적 여행의 이유는 다양하다. 나는 새로운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동경이라고나 할까? 처음 가보는 나라, 도시, 문화, 사람들, 언어, 음식 같은 것들. 여행지에서 수영하는 것을 선호한다. 바다해변이나 안되면 수영장이라도. 국외에서 운전하는 것도 개인적인 즐거움이다. 한국에 없는 자동차를 체험하는 기쁨, 가능하면 수동(M/T) 차량으로. 최근에는 여행을 계획할 때 조금 더 생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와 달라진 긍정적인 방향이라 본다. 예를 들면, 가능한 많이 걷는(하루 3만보를 목표로) 것, 다이어트 - 새로운 음식들을 평소보다 많이 먹겠지만 출발 전보다 1kg이라도 빼서 돌아오겠다는 의지. 3월 태국여행은 2개의 새로운 목적을 갖고 있..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_셰퍼드 코미나스 지음 젊은 시절 만성적인 악성 편두통에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일기 쓰기가 몸과 마음을 보듬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힘으로 발전했다고 말하는 저자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은 아주 적다.​ 일기 쓰기가 자신과 소통하는 차원을 넘어서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 사람은 누구나 ... 마음속에 공간을 만들어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공간의 존재는 현재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 ​일기에 보존하는 생각들은 나중에 기억이라는 형태의 선물로 변한다. ​ ​부정적인 감정의 응어리는 회피할수록 커지지만 정면으로 맞서면 형편없이 작아진다. ​ ​뒤죽박죽인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지속적인 분노와 우울증과 고립감을 뛰어넘기 위해 글을 쓴다. ​ ​글쓰기는 우리로 하여..
비 Rain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건 아니고 은은한 소리와 함께 땅을 적시는... 날씨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준다. 또는 기분이 날씨에 투영되는 것 같기도 하다. 비 오는 날을 싫어했다. '비'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비 내리는 상황이 마음을 불편케 했다고 표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첫째, 습한 느낌 남아 있음.. 흔적을 남김.. 습한 기운은 아무래도 개운치 못한 기분을 준다. 비 오는 날은.. 같은 동네 사는 은지아빠가.. 가끔 학교까지 태워줬는데.. 차창 유리에 김이 서렸다. 창이 뿌옇게 되면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곰발바닥을 만들어도 보고 차량은 에어컨이 없었다, 과거에는 승용차 에어컨이 옵션인 경우가 많았다. 습기는 늘 비와 함께였다. 둘째, 신경 쓸 게 많다. 책가방, ..
변덕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은 가족여행을 떠났다. 석 달 전쯤부터 계획하고 예약해 둔 행사였다. 같이 가기로 했었고, 별다른 일정은 없지만 시간을 비워두었다. 어제 삼계탕 외식을 마친 후 나를 제외한 모두가 여행을 떠났다. 모두 삼계탕을 먹었는데 나는 갈비탕을 주문했다. 혼자만 남겨질 복선이었을까? 지금 글을 쓰다 보니 자각하게 된 사실이다. 가족 중 누군가 변덕을 심하게 부린다. 이래볼까 저래볼까 할까 말까 갈까 가지말까 해보자.. 결정했다가 무르고 오래겪은 루틴이라 그러려니 한다. "가자, 가보자" "가야지, 얼마나 좋은데" “정말 좋더라! 다음에 꼭 한 번은 더 가보고 싶다” “작년에 가봤는데.. 너무 멀어.. 왔다 갔다.. 차 타고 다는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비도 오고.. 온천을 하긴 덥기도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