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월 21일 금요일,
오늘은 어디론가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드라이브 가야 하나
기차를 타러 가볼까
그냥 걷기로 한다.
[4월에 할 일 리스트]에 적어놓은 것 중 하나
'걸어서 가볼 만한 10km 떨어진 곳 찍고 오기'
리스트를 쓸 때, 이미 몇 군데 생각해 두었다.
출발~!
오늘 처음 인지하게 된 것이 있어 기록해 둔다.
내 걸음 속도가 대략 1시간에 6km 이동하는 페이스다.
얼추 7,500보
60분에 6km,
10분에 1km
5킬로 가는데 50분
10킬로 걷는 데는 100분
20킬로는 200분이 걸린다는 단순한 계산이 가능하다.
오늘은 150분 = 15km
처음으로 걷는 속도를 자각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하루다.
1시간에 대략 7,500보를 걸으니
4시간을 채우면 3만 보!
4시간은 240분, 240분 = 24km
익숙한 동네라
잘 아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걷다 보니 처음 보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이용원
저렴한 중국집
손세차장
사찰을 향하는 언덕길
공원에 은퇴한 노인들
익숙한 것들도 지나쳐 간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들
같은 위치, 바뀌어 버린 가게간판들
10km 거리에 위치한 장소를 찍고, 거기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가오는 5월에는 3월 최고기록 30,266보를 넘어서는 목표를 미리 세워 본다.
반응형
'나는 Runner 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풋살 유감 (0) | 2023.04.26 |
---|---|
달리기를 하는 이유 (1) | 2023.04.26 |
[우리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어깨 힘빼고 허리 세워 달리고, 어지럼증 땐 즉시 중단 (1) | 2023.04.20 |
달리기의 장점 (0) | 2023.04.18 |
나는 달린다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