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어 상쾌한 아침을 여는 대신 앱을 켜고 수치를 확인한다.
어제도 오늘도 러닝을 포기한다.
미세먼지
개인적으로 2018년부터 그 해로움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숨 쉴 때.. 간헐적으로 불쾌한 느낌
외부 노출이 대략 2시간 정도만 되어도
눈이 따갑고 가려웠다.
팔과 얼굴 등 피부도 좀 얇은 부분이나 비교적 약한 부위부터 발진(가려움)을 동반했다.
예민한 편이라 남들보다 반응이 좀 빨랐다.
호흡기와 폐로 들어와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으로 증상은 없지만
몸에 쌓이고,
먼지가 혈관을 타고 몸을 돌며 각종 악영향을 미친다.
폐 질환, 호흡기 질환은 물론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심각하고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부정적이고 치명적인데...
무방비 상태라 가슴이 더 답답해진다.
마스크를 쓴다.
가능한 외부 활동을 줄인다.
원인을 개선하거나 해결할 수는 없다.
'미세먼지'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딱히 손쓸 수 있는 것이 없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가장 필요한 첫 번째
'공기'
오염된 공기가 내가 살아가는 땅에 가득하다.
매 순간 호흡하며 직접 피해를 받는 것을 물론이고,
미세먼지가 강이나 바다, 논이나 밭, 다른 동/식물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생물들의 최종 소비자도 인간이다.
다양한 경로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으니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빠져나가기 힘든 구조
'한국 땅을 떠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일본 방사능의 영향으로 바다도 치명적인 오염이 불가피한 상황
중국발 미세먼지도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내부적으로도 여러 문제들로 미래가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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