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슬프게 한다. 자기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본인만의 방식, 생각, 가치관 등이 어우러져 판단과 행동을 결정한다. 저 사람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 왜 저렇게 주장하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거나 잠시 간접적으로 그가 되어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주장과 신념이 맞으니 다른 의견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배척한다. 받아들이란 말이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하는 것이 취지인데.. 그저 말도 안 되는 말이라고 선을 긋는다. 어리석은 사람과의 대화는 불편하다.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의 어리석음의 수준까지 따라 내려가서 상대와 마주해야 한다. 눈높이를 낮춰 그 사람과 보조를 맞춰 나가야만 한다는 이야기.. 변덕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은 가족여행을 떠났다. 석 달 전쯤부터 계획하고 예약해 둔 행사였다. 같이 가기로 했었고, 별다른 일정은 없지만 시간을 비워두었다. 어제 삼계탕 외식을 마친 후 나를 제외한 모두가 여행을 떠났다. 모두 삼계탕을 먹었는데 나는 갈비탕을 주문했다. 혼자만 남겨질 복선이었을까? 지금 글을 쓰다 보니 자각하게 된 사실이다. 가족 중 누군가 변덕을 심하게 부린다. 이래볼까 저래볼까 할까 말까 갈까 가지말까 해보자.. 결정했다가 무르고 오래겪은 루틴이라 그러려니 한다. "가자, 가보자" "가야지, 얼마나 좋은데" “정말 좋더라! 다음에 꼭 한 번은 더 가보고 싶다” “작년에 가봤는데.. 너무 멀어.. 왔다 갔다.. 차 타고 다는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비도 오고.. 온천을 하긴 덥기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