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워커다 3 나는 Walker 다. 부지런히 걷는 것이 몇 안 되는 특기인데, 7월에는 이런저런 핑계를 갖다 붙여 게으름을 피웠다. 7월 18일 어제까지 겨우 11만보..에 그친. 6월의 투혼(427,830보)에 비하면.. 진도가 많이 느리다. 장마라서 귀찮아서 햇볕이 뜨거워 발톱이 빠지는 바람에 6월의 기록을 다시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7월에도 30만보는 채워봐야지" 13일 남았는데 30만보에 도달하려면, 하루 14,615보로 계산된다. 걷기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되나?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 예민함 다스리는 법 7 산책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불안이나 예민함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할 때. 앉아서 그것들과 시름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가까운 공원이나 숲, 호수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자연속으로 한 발 다가가는 것이 좋다. 적당히 생각나는 곳을 향해 걷는다. 한걸음 두걸음 숫자를 세어 보기도 하고, 도로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노면 마찰음,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어본다. 나뭇잎이나 풀이 흔들리는 모습도 천천히 바라본다. 호흡에 집중해도 좋다.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고 피어있는 꽃이나 식물들의 상태에도 한번쯤 눈길을 준다. 자연과 계절의 냄새를 느낄 수 있도록 의식해 본다. 매일 같은 길을 걷더라도 계절마다 날씨마다 시간대마다 그 느낌은 다르다. 내 감정도 모습을 조금씩 달리 한다. 산책은.. 나는 Walker 다 4월 21일 금요일, 오늘은 어디론가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드라이브 가야 하나 기차를 타러 가볼까 그냥 걷기로 한다. [4월에 할 일 리스트]에 적어놓은 것 중 하나 '걸어서 가볼 만한 10km 떨어진 곳 찍고 오기' 리스트를 쓸 때, 이미 몇 군데 생각해 두었다. 출발~! 오늘 처음 인지하게 된 것이 있어 기록해 둔다. 내 걸음 속도가 대략 1시간에 6km 이동하는 페이스다. 얼추 7,500보 60분에 6km, 10분에 1km 5킬로 가는데 50분 10킬로 걷는 데는 100분 20킬로는 200분이 걸린다는 단순한 계산이 가능하다. 오늘은 150분 = 15km 처음으로 걷는 속도를 자각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하루다. 1시간에 대략 7,500보를 걸으니 4시간을 채우면 3만 보! 4시간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