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멋대로 Writing

실력없는 이들을 위하여

반응형

출처 - pixabay무료이미지

운동을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좋아하는데 잘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마음 따로 몸 따로'

좋아하지만 실력이 따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애정하는 풋살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고 노력하지만 실력 없는 이들의 소외감을 생각해 본다.

 

엄청 뛰고..  어떤 이는 팀 내 최장 거리를 뛴다... 뛰고 또 뛴다... 운동하러 나왔으니 뭐

 

재미도 못보고(골을 넣는다거나.. 멋진 슈팅, 그림 같은 어시스트 등)

운동보다는 노동처럼 느껴진다.

 

 

팀 에이스의 핀잔과 약간의 원망?

나이 많은 사람들의 오지랖.. 잔소리

이래라 저래라

패스해라, 나와서 받아라

흘리고~ 뒤에 사람 온다

빨리빨리

왼쪽(오른쪽)으로 줘라, 뒤로 돌려라

 

 

가끔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친하다는 이유로 가벼운 장난이다 : 당사자는 때때로 상처받고 위축될 수도 있다)

 

 

자책하기도 한다.

"내가 너무 못하네... 팀에 도움이 안 되네"

"괜히 나왔나"

"이게 머람"

 

 

흥미를 잃는다.

뛰기 싫어진다,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내 이야기다.

흘려보낸다.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다.

 

 

 

반응형

'내 멋대로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덕  (0) 2023.05.05
나이 40을 넘은 사람은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0) 2023.05.04
늙는다는 건 서글픈 일이지  (2) 2023.05.02
근로자의 날  (0) 2023.05.01
여행할 결심 2  (0)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