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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선텐(태닝)을 즐기는 것, 또는 햇볕에 그을리는 행위라고.. 아마 국어사전에 적혀있을 법하다. 굳이 찾아보지는 않는다.
햇살 좋은 날 -지금처럼.. 하늘이 높고 푸르른.. 가을이면 더할 나위가 없다 - 에는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 몇 년 전 호주에 놀러 갔을 때.. 사람들이 공원...이나 도심 근처의 풀밭 같은 데서.. 자연스럽게 반바지만 입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부러웠다.
올 들어 나도 종종 기회를 엿보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러닝을 나갔다가.. 적당히 사람이 없는.. 그런 장소를.. 개인적으로 지정해서.. 반바지만 남기고 옷을 훌러덩 벗어던진다. 햇살이 좋다. 태양을 만끽하는 그 느낌이 충만하다. 건강에도 좋다고 알고 있다.
사람소리가 들리면 적당히 눈치를 보다가 주섬주섬 옷을 다시 입기도 하고... 그마저 귀찮을 때는.. 벗은 옷으로 얼굴을 덮고는 죽은 것마냥 그냥 누워있다.
야외에서.. 일광욕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생각나는 건.. 여름의 해수욕장 뿐이다. 한국에서는 그런 문화도 없다. 아주 쉽게 정신 나간 사람으로 여겨질 만한 행위다. 괜찮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러닝을 마친 후가 최적이다. 몸이 땀으로 젖어있고.. 수분(땀)이 증발하면서 태양열을 한껏 흡수한다. 구릿빛 피부는 몸매를 더 좋아 보이게 하는 효과도 덤으로 가져다 준다.
가능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조용히 태양을 만끽하고 있다.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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