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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伐草, 성묘省墓(살필성, 무덤묘)
조상을 기린다.
약간 먼 친척, 오촌, 육촌, 팔촌들이 모여서 안부를 묻고 옛날이야기를 나눈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1년에 한 번이라도 선산의 무덤들을 깨끗이 정리한다.
각자의 직계, 조부모 등을 추억하거나 그리워한다.
누군가는 부모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 한다. 기도가 닿기를 바라본다.
또다른 누군가는 의무감으로 참여한다.
각자의 사정으로 안 오는 이들도 많다.
자신이 누울 자리를 대략 예상해 보기도 한다.
그저 오래전부터 전통삼아 해오던 것이라,
한국인의 미풍양속 아니냐?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긴 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없지 않지만
"조상님들 잘 모셔서 나쁠건 없을 듯합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담백한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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