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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먹을 수 있다.’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
‘이 음식은 칼로리가 높을 듯', '고 콜레스테롤', 가공식품’, ‘너무 달아서 신경 쓰이는 군’, '포화지방' 등의 분별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어제 저녁식사 후에 맛동산을 한 봉지 뜯었다가.. 10분 만에 다 먹어버렸다. 달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홉시 가까워진 시각이었다.
포장지를 보다가 옛날 생각이 났다. 어릴 적(80년대 후반) 맛동산이 가장 비싼 과자였다. 300원이었다가 500원으로 올랐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500원이었거나, 다른 과자에 비해 양은 많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느껴졌었다. 뭔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165g (815kcal)
알 수 없지만 그 시절에는 어림잡아 200g은 넘는 중량이었을 듯.
815kcal
칼로리가 높다.
이 정도면 과자 중에서도 칼로리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속이 조금 불편해지고, 적당히 녹은 설탕들이 혈관을 타고 떠다니는 듯한 망상에 빠져든다.
‘뛰러 나가자’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지만, 이 찜찜함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달리기만한 운동이 없다.

45분, 6km, 514kcal
옷도 신발도 다 젖었지만 충분히 땀을 흘리고 개운해진 마음으로 집에와서 샤워를 마친다.
러닝의 효과 ‘음식에 예민한 편이지만 덜 구애받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맛있게 먹고 뛰러 나간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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