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닝머신 1시간 후기 비가 온다. 오늘은 러닝머신이다. 타사재팬을 깨끗이 닦아서 챙겨간다. 가볍게 준비운동 후에 러닝머신에 오른다. 속도는 7.5에 맞춘다. 7.5가 의미하는 바는 한 시간에 7.5km를 간다는 의미다. 1시간에 7.5km = 1km를 정확히 8분 00초에 달리는 역산이 나온다. 느린 속도다. 속도를 7.5에 맞춘 건, 조만간 '나이트레이스인붓싼'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쟁하는 달리기가 아니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 1시간이면 적당할 것으로 계산했다. 광안대교와 야경, 사람들 구경하면서 달밤에 운동하는 것이다. 비가 안와야 할 텐데. 1 러닝머신을 1시간 뛰어본 건 처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달린 것도 처음이다. 2 러닝머신은 지루하다. 나는 정말이지 권태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인간이.. 시간은 헬스장의 편이다 최근 헬스장에 가는 빈도가 좀 줄었다. 한여름이 다가오니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날씨가 덥기도 하고 다른 운동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발걸음이 예전 같지 않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헬스장은 보통 1, 3, 6, 12개월 단위로 회원권을 등록한다. 시간이 돈이다. 3+2, 5+5개월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결론은 '月 얼마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가?' 로 등록을 결정하고 비싸다/싸다를 판단한다.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기간이 아닌 횟수로 등록하고 싶다" 가령, 6개월에 36만원이 아니라 100회에 30만원처럼. PT회원권과 같은 맥락이다. 10회에 50만원 20회에 75만원 30회에 90만원 PT는 횟수로 계산하지만, 일반 회원권은 기간으로 등록한다. 횟수단.. 헬스허리벨트 5월 24일 수요일 점심으로 롯데리아 더블X2 버거를 먹었다. 처음인데 맛이 괜찮았다. 케첩맛이 제법 거슬리긴 했지만.. 맥도날드 빅맥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딱 햄버거만 먹은 건 아니고..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 찐 양배추도 함께 먹었다. 배가 부르고 헬스장에 가야하는데.. 뭔가 내키지 않은 날이다. 운동하러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자주 있지만 오늘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제도 빼먹었고, 오늘은 햄버거를 먹어 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으면 대부분의 경우에 속이 편치 않다. 이유는 각종 소스들.. 합성첨가물이라고 불리는 그것들이 원인으로 위(속)를 불편하게 하는 듯했다. 예민한 사람은 아무거나 먹기도 힘들다.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약간 신경쓰이는 위의 불편감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