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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P의 삶

헬스허리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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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수요일

 

점심으로 롯데리아 더블X2 버거를 먹었다.

처음인데 맛이 괜찮았다. 케첩맛이 제법 거슬리긴 했지만.. 맥도날드 빅맥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딱 햄버거만 먹은 건 아니고..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 찐 양배추도 함께 먹었다.

 

배가 부르고 헬스장에 가야하는데.. 뭔가 내키지 않은 날이다. 운동하러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자주 있지만 오늘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제도 빼먹었고, 오늘은 햄버거를 먹어 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으면 대부분의 경우에 속이 편치 않다. 이유는 각종 소스들.. 합성첨가물이라고 불리는 그것들이 원인으로 위(속)를 불편하게 하는 듯했다. 예민한 사람은 아무거나 먹기도 힘들다.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약간 신경쓰이는 위의 불편감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헬스장에 들어선다. '오늘은 등 운동을 해야 하나? 가슴 할 차례였나?' 날짜를 며칠 돌이켜 보니 가슴운동을 해야한다.

 

꾸역꾸역 기구를 들어본다. 온갖 잡념들로 생각이 가득해 운동에 집중할 수가 없다. 그래도 억지로 노력해 본다. 가슴운동으로 30분은 채워보자고 마음속으로 목표를 정한다. 계속되는 귀차니즘과 무기력에 저항하여 평소보다 훨씬 무거운 무게를 맞추고 허리벨트를 꽉 조여서 힘을 낸다. “아자잦!”

7회 반복 후에 내려놓는다. 거울에 비친 허리벨트가 많이 조여진 내 모습이 일부 낯설었다. 물 한잔 마신 후 조여진 벨트를 살짝 풀려고 보니 5번째 칸에 쇠고리가 걸려있었다.

 

'어라..?.' 벨트를 작년 9월에 사서 -벨트 사이즈(길이) 선택을 잘못한 덕분에 다소 짧았던- 지금껏  2칸 or 3칸에 맞춰놓고 운동을 했다. 작년 말에 4칸을 채우고 힘을 쓰려 시도해 보았지만 도저히 불편해서 포기했었다. 

 

 

"놀랍다.. 모르는 사이에 허리가 많이 얇아졌군.. 복부에 지방이 엄청 빠졌겠네"

호흡을 들이마시고 헬스벨트를 최대치로 당겨서 체결시켜 본다.. 6칸..  wow 6칸으로도 운동할 정도는 된다. 신기했다.

7칸까지 도전..!! 구멍에 체결은 되었지만 운동하기엔 너무 불편했다. 작년에 4칸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속의 불편감이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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