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는 알아서 뭐하시려고? 한국의 나이문화는 피로감을 준다. 누군가 말한다. “빠른 년생이든 뭐든 머리가 아프다.”, “학번이 같으면 모두 친구인가?”, "저 사람은 두 살 많아도 내 군대후임일 뿐이다.' 초중고를 거쳐오며 나이가 같아야만 친구라 부를 수 있다. 서양에서 말하는 friend와는 다른 개념이다. 우리의 친구는 진정한 의미의 친구라기보다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친구의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면 친구를 만나기 더 어렵다. 나이가 같아도 위냐 아래냐를 구분하고 그에 맞게 상대를 상대한다. 어딜 가나 몇 년생인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 적다, 동갑이다를 빠르게 구분하고 그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규정한다. 많은 부분 강요당한다. 불편함을 느낀다. 나이 사십이 넘어서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