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라카를 떠나며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이후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검색창에 '말라카 날씨'를 검색하니 '체감온도 40도' 라고 뜨는 게 인상적이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2.7km 정도의 거리를 부지런히 걷는다. 마지막 날이라 소지품을 좀 버렸다. 배낭의 무게가 얼마나 될까? 동전을 넣으면 무게를 알려주는 저울이 보인다. 동전은 있지만 무게를 달아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그냥 지나친다. 16시, 쿠알라룸푸르 공항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말라카를 떠나자니 아쉬움이 남는다. 말라카는 등지고 돌아서기엔 미련이 남는 도시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다시 오게 되리라는 걸 직감으로 알기에 서운함을 조금 내려놓기로 한다. 고속버스는 맨 앞줄 1인석을 예약했다. 평일 오후 4시, 공항으로 향하는 사람은 7명 남짓이었는데.. .. 여행할 결심 2 받은 메일함을 확인하다가 눈에 띄는 광고를 보게 된다. 올 여름 말레이시아 어때? 59,000원 오~ 진짜? 들어가 본다. 인천이나 부산에서 출발해서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행 티켓이 59,000원 ~ 59,000원 ~ 부터라는 게 중요하지 그렇게 싸진 않을 거야.. 요즘 물가도 비싸고 비행기 티켓팅 경쟁이 좀 있기도 하고 별 일정이 없지만, 그래도 예정된 개인 계획을 확인하고 적당한 날짜를 골라 본다. 왕복 115,520원 티켓을 끊었다. 환불/변경 등의 조건은 모르겠다. 쿠알라룸푸르 쌍둥이 빌딩이 유명하다고..? 2017년 여름, 호주 갈 때 경유한 경험이 있다. 경유 대기가 8시간 정도였던 기억이 있는데.. 시내로 나가볼까 하다가 그냥 공항에 머물렀던 곳 찾아보니 집에 말레이시아 동전이 몇 개 남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