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 책 읽기 44 나는 알고 있다, 살아 있는 우리들은 환영이자 덧없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꿈을 만드는 재료와 같고,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삶은 잠에 싸여 있다. 마지막으로 칼데론은 이런 견해에 깊이 매혹되어 다소 형이상학적인 희곡 「인생은 꿈」 에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다. 이렇게 여러 작가들이 쓴 구절을 인용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비유를 통해 나의 견해를 표현해보고자 한다. 실생활과 꿈은 같은 책의 페이지와 같은 것이다. 연관 관계가 있는 삶이 실제 생활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때그때의 독서 시간(낮)이 끝나고 휴식 시간이 되면 우리는 종종 한가롭게 페이지를 넘기면서 순서도 연관 관계도 없이 책장을 여기저기 펼쳐보는 일이 있다. 때로는 이미 읽은 페이지도 있고, 아직 읽지 않은 페이지도 있지만, 아무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