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공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려움을 이기는 생각의 닻 두려움은 어리석은 일을 하게 만든다. 내게 가장 큰 두려움은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에서 죽는 일이었다. 비행기를 타야 할 때 나는 완전히 별난 사람이 되고는 했다. 비행에 관한 온갖 미신을 믿었다. 그러다가 비행기가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면서 덜컹거리거나 이상한 소리를 낼 때 심장이 세차게 뛰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최악의 상황은 이륙할 때였다.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에서 떨어질 때 대체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 눈을 감고 폭발이 일어나거나 비행기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팔걸이를 쥐어짜듯이 꼭 잡고 거의 숨을 쉬지 않았다. 나는 5초의 법칙과 내가 '생각의 닻'이라고 부르는 불안 재평가 방식을 이용해서 비행의 두려움을 고쳤다. 어떤 두려움이든 똑같이 5초의 법칙을 이용할 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