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달리기 장단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맞고 달리기 어제오늘 '비 맞고 달리기'를 해보았다. 꾸준히 내리는 비 덕분에 헬스장 러닝머신이 지겹기도 하고 미세먼지 수치가 쾌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 맞으며 달리기(걷기)가 '4월에 할 일' 목록에 있었는데 실행하지 못했다. 양 일간 6km 정도만 가볍게 달려보았다. [장점] 시원하다. 몸에서 피어오르는 열기를 식혀준다. 열이 오르기 전엔 좀 쌀쌀하다. 을씨년스럽다. 사람이 없다. 매일 찾는 같은 장소라도 사람의 수가 현저히 줄어 혼자 자연을 독차지하며 즐길 수 있다. 맑은 공기가 적절한 습기를 머금어 호흡하기 좋다. 이 맘때쯤 비가 오면 생각나는 특유의 풀내음과 여름을 예고하는 독특한 향취도 느껴진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지만 그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단점] 옷이 달라붙는다. 평소와 같은 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