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워커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워커(Walker)다 6월 14일,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갔다가 6월 21일 귀국했다. 말레이시아는 더웠다. 운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신발이 애매하고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애매했기 때문에 걷기라도 충실하려 노력했다. 하루 8,230보를 목표로 설정해 두었고 8,230보를 걸으면 (7킬로 거리) 100%가 달성된다. 100%는 식은 죽 먹기였다. 6월 15일은 33,983보를 걸었다고 나오는데.. 대략 30km 정도의 거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쿠알라룸푸르 중심부를 집중적으로 걸었다. 덥고 습하고 햇볕이 강해도 걸었다. 쿠알라룸푸르 내에는 무료버스가 잘 되어 있지만 4일 동안 한 번도 타지 않았다. 아쉬워서 마지막날 경험하려 하니 마스크 미착용이라 타지 못했다. 특이하게 무료버스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것 같다. 이번.. 나는 Walker 다 4월 21일 금요일, 오늘은 어디론가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드라이브 가야 하나 기차를 타러 가볼까 그냥 걷기로 한다. [4월에 할 일 리스트]에 적어놓은 것 중 하나 '걸어서 가볼 만한 10km 떨어진 곳 찍고 오기' 리스트를 쓸 때, 이미 몇 군데 생각해 두었다. 출발~! 오늘 처음 인지하게 된 것이 있어 기록해 둔다. 내 걸음 속도가 대략 1시간에 6km 이동하는 페이스다. 얼추 7,500보 60분에 6km, 10분에 1km 5킬로 가는데 50분 10킬로 걷는 데는 100분 20킬로는 200분이 걸린다는 단순한 계산이 가능하다. 오늘은 150분 = 15km 처음으로 걷는 속도를 자각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하루다. 1시간에 대략 7,500보를 걸으니 4시간을 채우면 3만 보! 4시간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