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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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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 _박경숙 지음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_나짐 히크메트의 중 어떻게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답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행동할 때 삶은 희망하는 대로 진행된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하고자 한다. 하지만 행동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단지 게으르거나 성공에 무관심해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성공에 관심이 많고, 때로는 매우 부지런히 뭔가를 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바와 거리가 멀거나,..
러닝머신 1시간 후기 비가 온다. 오늘은 러닝머신이다. 타사재팬을 깨끗이 닦아서 챙겨간다. 가볍게 준비운동 후에 러닝머신에 오른다. 속도는 7.5에 맞춘다. 7.5가 의미하는 바는 한 시간에 7.5km를 간다는 의미다. 1시간에 7.5km = 1km를 정확히 8분 00초에 달리는 역산이 나온다. 느린 속도다. 속도를 7.5에 맞춘 건, 조만간 '나이트레이스인붓싼'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쟁하는 달리기가 아니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 1시간이면 적당할 것으로 계산했다. 광안대교와 야경, 사람들 구경하면서 달밤에 운동하는 것이다. 비가 안와야 할 텐데. 1 러닝머신을 1시간 뛰어본 건 처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달린 것도 처음이다. 2 러닝머신은 지루하다. 나는 정말이지 권태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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