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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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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즐거움 _헨리 데이비드 소로 무언가에 몰입하여 시간을 잊을 때만, 시간은 나의 것이다. ​ ​ ​일하는 만큼 손해다. 왜냐하면 그대는 그 일로 인생의 만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생을 소모하는 행위이다. ​ ​ ​ 나는 아주 튼튼하고 밝고 청결하고 집을 사는데, 집을 짓는 데 든 비용은 그대들이 그 초라한 집을 위해 지불하는 일 년치 집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당신도 마음만 먹으면 한두 달 안에 자신의 성을 세울 수 있다. 나는 커피나 홍차, 버터나 우유, 신선한 고기를 먹지 않으므로 그런 것을 사기 위해 노동을 할 필요가 없다. 노동을 하지 않으니 음식도 조금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그대들은 커피, 홍차, 버터, 우유, 쇠고기를 먹어야 하기에 열심히 일해야 한다. 노동으로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기 ..
아침 책 읽기 45 격하게 외로운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외로움이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바쁘고 정신없을수록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도 좀 적게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들 삽니다. 그렇게 사는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모임을 만듭니다. 착각입니다.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집니다. 외로움은 그저 견디는 겁니다. 외로워야 성찰이 가능합니다. 고독에 익숙해져야 타인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인 성찰'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가지는 심리학적 구조가 같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야 외롭지 않게 되는 겁니다. 외로움의 역설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고독은 아주 자연스럽다. 오십을 넘겨 그림 공부 하겠다며 건너온, 나이 든 유학생이 원룸 아파트에서 혼..
눈부신 오늘 _법상 스님 삶은 매 순간이 눈부시다. 하루하루가 눈부신 오늘이다. 무언가를 구하고 원하며 찾고 있다는 것은, 곧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1장 나를 바라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남들과의 비교를 내려놓고 자기다운 독자적인 삶을 무조건적인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자, 규정할 그 어떤 것도 없는 자, 정체성의 상실, 그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자, 그 자유한 존재, 그 깊은 평화, 그 깊은 안심. '어떤 자'가 되려 하지 말라. 되려 하는 그 어떤 것도 없는 자가 될 때, 아무것도 아닐 때, 되려고 하는 어떤 것도 없을 때, 비로소 크 게 안도하게 될 것이다.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말라. 세상일에 과도하게 중요한 것이 없게 하라. 그 어떤..
월든 _헨리 데이빗 소로우 비교적 자유로운 이 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와 오해 때문에 부질없는 근심과 과도한 노동에 몸과 마음을 빼앗겨 인생의 아름다운 열매를 따보지 못하고 있다. 인생의 변화와 즐거움을 다 소진시키고도 남을 권태와 싫증은 분명 아담 시대부터 있어온 모양이다. 사치품과 편의품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항상 가난한 사람들보다도 더 간소하고 결핍된 생활을 해왔다. 중국, 인도, 페르시아 및 그리스의 옛 철학자들은 외관상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가난했으나 내적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부유한 사람들이었다.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단지 심오한 사색을 한다거나 어떤 학파를 세운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너무나도 사랑하여 그것의 가르침에 따라 소박하고 독립적인 삶, 너그..
고독에 대하여 _쇼펜하우어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일 때만 자유롭기 때문이다. 고독한 상황에 있을 때 가련한 인간은 자신의 가련함을 느끼고,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느낀다. 인간은 자연의 순위표에서 상위에 있을수록 고독한 상태에 있다. 그것은 본질적이고 불가피한 고독이다. 그때의 신체적인 고독이 정신적인 고독과 일치한다면 그것은 고마운 일이다. 마음의 진정한 평화이자 완전한 내면의 평정, 즉 건강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이 지상의 재화는 고독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으며, 철저한 은둔 상태에서만 지속적인 기분으로 가질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자아가 크고 풍요롭다면 이 가련한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
아침 책 읽기 20 똑같은 것을 대해도 어떤 사람은 거기서 많은 것을 깨닫고 얻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한두 가지밖에 얻지 못한다. 사람들은 이를 능력 차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우리는 어떤 대상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의해 촉발된 자기 안의 무엇인가를 뽑아내는 것이다. 그러니 나를 풍요롭게 해줄 대상을 찾지 말고, 나 스스로가 풍요로운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의 능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자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면 자기 자신까지 기쁨이 넘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후리의 양손에, 그리고 가슴에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작은 일에도 최대한 기뻐하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덩달아 기뻐할 정도로 즐겁게 살아라. 기..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간관계 처세술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쓴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결국 인간은 누구나 혼자다. (요한 볼프강) 괴테가 말했듯이 모든 것에 있어서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간다. 타인들의 기준에 따라 사는 사람은 결국 그들의 노예가 되고 만다. 모든 불행은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에게 적합한 분위기만이 행복을 주는 것이다. 일의 내용이나 결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결국 인간의 행복은 얼마나 홀로 잘 견딜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가 느끼는 거의 모든 슬픔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기 위해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한다. 그가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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