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기분을 만드는 작은 행동들 -김경원 지음 웃음 감정 용서 선행 요가 운동 가족 낮잠 친구 포옹 책 종교 명상 나무 일광욕 모임 동물 음악 낙관주의 산책 향기 차(茶) 춤 마사지 음식 식물 목욕 여행 결혼 꿈 여인숙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받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겨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_잘랄루딘 루미 예민함을 다스리는 법 8 - 글쓰기(일기쓰기) 글쓰기를 한 번 시도해 보자. '밑져야 본전 아닌가?' 가볍게 부담 없이 적는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만한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안쓰는 공책 같은 곳에 손글씨로 읽기를 쓰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도 보여 줄 필요가 없는 '나만의 일기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5월 28일 흐림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와서 그런 건지.. 마음이 울적한데.. 주말에 종일 비가 오는 건 좀 별로다. 파전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면 막걸리가 땡길거고, 술은 좀 줄이려고 했는데.. 역시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게 사람 마음이다. 주말이라 뭘 좀 하고 싶었는데.. 시간만 가버린 것 같고 기분이 날씨처럼 우중충하다. 그래도 뭐 마냥 나쁘지는 않다. 반복적인 빗소리가 규칙적인게 듣기 좋다. .. 아침 책 읽기 41 존재의 의미는 끝내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까지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영원한 지구의 주인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는 것, 그래서 우리가 잠시 사용한 방처럼, 우리가 사용한 공공장소처럼 깨끗이 써야 한다는 걸 깨닫는 것, 그런 자각이 필요하다. 그걸 깨닫는다면 이 지구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마구잡이로 고갈시켰고, 수만 수억 년을 공존해 온 동식물들을 멸종시켰으며, 지구를 감싸고 있는 조화로운 기후까지 변화시켰다. 먼 훗날까지 지구가 지속된다면 여기 20세기부터 21세기를 살다 간 인류는 얼마나 큰 비난과 원망을 받게 될 것인가? 지구와 자연은 후손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다. 세상의 주인은 '지금, 이곳'을 살아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