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리기를 하는 이유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운동화를 신고 뛰쳐나간다. 칙칙폭폭 호흡에 집중하는 동안 현실의 걱정거리는 저만큼 멀어진다. 내 몸의 리듬에만 오롯이 정신을 맡기는 시간, 달릴 때 생긴 긍정적인 에너지는 금세 사라지지 않고 꽤 오래 유지된다. 마라톤을 뛸 때는 어떤가. 이번엔 '온전한 나'가 된다. 온몸으로 심장박동을 느끼고 뻐근한 종아리의 고통을 즐긴다. 어른, 여성, 엄마, 아내라는 모든 족쇄가 사라진다. 목표 시간 안에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마라토너 이영미'만 존재할 뿐이다. 동네를 달리고 마라토을 뛰면서 만끽해온 달리기의 마법, 이 책은 그것을 '몰입'이라고 부른다. 이 강력한 몰입의 경험이 일과 삶에서도 발휘된다는데, 어찌 달리지 않을 수 있을까. _이영미 저자 조금 우습지만,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