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두려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늙는다는 건 서글픈 일이지 “늙어서 좋은 게 하나도 없다” "몸이 하나 둘 자꾸 아프고, 고장이 나네 먹어도 기력이 점점 떨어져 힘들다. 자주 깜빡깜빡하고 만사 귀찮아지고.." 60대 중반 내 가족의 식탁 앞 푸념이다. 태생적으로 신체가 약골인 데다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늙어서 좋은 게 하나도 없다” 라는 넋두리가 귀에 맴돈다. "늙는다는 건 서글픈 일이지” -배우 최민식 늙어간다는 게 서글픈 일임에는 틀림없다. 신체가 전성기를 한참이나 지나 서서히 노화(퇴화)되는 소멸의 과정. 생물이라면 거스를 수 없는 생노병사의 여정. 우리는 누구나 매일 죽음을 향해가는 시한부다. 식상하지만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은날’이다. 정말 나이 들어 좋은 게 하나도 없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1. 경험이 쌓인다. 추억이 많아진다.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