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일장춘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_요한 볼프강 폰 괴테 5월 22일 인생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일이지만, 내게서도 이런 감정이 떠나질 않는다네. 활동하고 연구하는 인간의 모든 능력이 좁은 한계 속에 구속되는 것을 볼 때, 그리고 인간의 온갖 노력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되고 있으며 그 욕망이란 것도 우리의 가련한 존재를 연장시켜 주는 것 말고는 아무런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될 때, 그리고 어떤 연구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만족한다는 것은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 사방의 벽에 화려한 그림이나 밝은 풍경들을 그려 놓고 있는 것처럼 그저 하나의 몽상 같은 체념을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빌헬름이여, 그럴 때면 이 모든 것들이 내 말문을 막아 버리고 만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