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안보이는 이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수가 돌아다니지 않는 이유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낙엽을 즈려밟으며 생각한다. 혼자서.. 대낮에 가을을 만끽하는 일도.. 한편으로는 을씨년스러운 기분이 든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점점 낮이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고 있다. 동지(올해는 12월 22일)까지 계속된다.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돌아다니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자연과 호흡하며 태양을 온몸으로 맞아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걸으면 감정이 좋아진다. 그런데 일상에서... 나 같은 백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날씨에는 나와서 걷기 최적인데.. 말이지.. 벤치에 앉아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1. 돈이 없다 나가면 돈 쓸 일이 생긴다. 백수는 직업적 특성상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미래가 불투명한만큼.. 있는 돈도 아껴야 한다. 2. 눈치가 보인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