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_요한 볼프강 폰 괴테 5월 22일 인생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일이지만, 내게서도 이런 감정이 떠나질 않는다네. 활동하고 연구하는 인간의 모든 능력이 좁은 한계 속에 구속되는 것을 볼 때, 그리고 인간의 온갖 노력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되고 있으며 그 욕망이란 것도 우리의 가련한 존재를 연장시켜 주는 것 말고는 아무런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될 때, 그리고 어떤 연구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만족한다는 것은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 사방의 벽에 화려한 그림이나 밝은 풍경들을 그려 놓고 있는 것처럼 그저 하나의 몽상 같은 체념을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빌헬름이여, 그럴 때면 이 모든 것들이 내 말문을 막아 버리고 만다.. 독서를 추천하는 이유 '독서는 마음으로 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여행도 좋고, 독서는 더 좋다.' 책 읽기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취미다. 스마트폰의 시대로 넘어오며 아무래도 책이 외면받는 실정이지만 독서를 추천한다.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권한다. 사각거리는 소리, 책마다 조금씩 다른 종이 냄새. 즉각적인 형태의 자극인 휴대폰과 잠시 멀어질 수 있다는 장점까지. 관심 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책부터 시작하면 된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찾고, 서점에 들러 신중하게 책을 고르는 그 행위자체로도 기분이 좋다. 쉬워 보이는 가독성 높은 책부터 가볍게 시작한다. 필독서나 유행하는 책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그저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책을 펼쳐드는 것이 독서의 시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안 봐도.. 곁에 두고 읽는 괴테 _사이토 다카시 지음 괴테가 남긴 작품들은 대부분 자기 체험의 고백과 참회로 알려져 있다. 사실 괴테에게는 평생에 걸쳐 배우고 체험하는 것들을 글로 표현하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와 괴테가 한 인간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얼마나 자기 자신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한계에 가깝게 도달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평생을 다해도 쓸 수 없는 자산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과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과 어울리며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아예 대면하지 않는게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든 낯선 사람과 맞닥뜨릴 수 있기에, 그들의 공격에 끄떡하지 않을 내성을 길러놓고 있어야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