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합리화'라는 도구로 스스로 타협하고 인정하는 방식이 때로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자기합리화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자체가.. 약간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뭐.. 딱히..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지...' 라며 받아들이는 것 또한 일종의 자기합리화일까?
일상에서 어떤 문제를 마주하고... 갈등을 겪으면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딱! 하고 명확한 결론이 나고.. 이해 당사자가 수긍을 하고...
옳다/ 그르다.
기다/ 아니다.
한다/ 안한다의 경우처럼 단순/명료하게.. 결정이 나버리면.. 깔끔한데.
우리 삶이 그렇지 못한 것들로.. 많은 부분 채워져 있다.
이런 경우에.. 때로는... '자기합리화'라는.. 기술을 활용해서...
그런 현실, 갈등상황... 어려운 문제에 대해.. 조금은.. 유연한 방식으로 대처하고...
지혜롭게 넘길 수도 있다. 일종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활용하자는 관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답답한 상황, 위기, 갈등, 어려움을.. 넘길 수... 넘어갈 수 있다. 어차피 당장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라는 레퍼토리를 되뇌면서.
피곤하다.
인생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라....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_도쿠가와 이에야스
내 마음대로... 혹은 욕심대로 되는... 크고 작은.. 세상의 일들도.. 많지만.. 반대로...
내 생각대로.. 마음대로.... 욕심대로.. 즉, 하고 싶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난관에 봉착하거나... 결코... 해결할 수 없다거나... 또는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내가 최악이라.. 생각하는..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전개될지도 모른다. 인생은 알 수 없기에...
그리고.. 그.. 런 방향성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당장은.. 최악이다.. 이보다 나쁠 수는 없다고.. 판단할지라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는.....
그러하니..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고....
'뜻대로 하옵소서'
'모두 인연따라 .. 되어가고 있는 것이니.. 너무 심려치 마라'
'인연따라 왔다간다'
'집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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