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Writing

여행할 결심

yeminem 2023. 4.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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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지인이 울릉도(독도) 여행을 제안해 왔다.
2박 3일 or 3박 4일
남자 둘이서
 
 
울릉도 여행에 대해 검색해 본다.
두 시간 정도 찾아본 듯
 
 
무언가를 소비 또는 경험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아니, 나의 기준에 충족되어야만 하는 것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 비용은 적절한가?'
 
 
결론 : 가지 않는다.
 
 
 
 
1. 배 운임이 비싸다
 
지난 3월, 태국에서 다섯 번 배에 올랐는데..
파타야에서 꼬란이라는 섬까지 40분 이동에.. 30바트(약 1,200원) 지불했다.
 
대중교통에 대한 대략적인 기준이 있다
개인적인 기준이다.
 
1시간 거리에 1만 원
3시간 잡고 편도 3만 원
좀 너그럽게 max 4만 원까지
 
포항 ↔ 울릉도
가장 낮은 등급의 기본 좌석 : 편도로 1인당 대략 7~8만 원(유류할증료 포함) 수준이다.
 
 
경북도민 할인/ 울릉도민 할인
관광객에게 비싼 운임을 받아 지역민에게 혜택을 주는 구조가 아닐까?
 
 
 
 
2. 먹거리
 
인구가 적은 울릉도
그 수가 몇 안 되는 한정된 가게들...
각종 재료들이 귀한 섬이라는 특수성
 
관광지 특성상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양보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음식의 양과 질이 떨어진다는 내용까지
 
 
 
3. 불가항력
 
바다의 상황에 의한.. 스케줄 변동 리스크
일반적으로 20~30% 정도의 배 운행 일정이 지연이나 취소된다고 하니
불확실성이 제법 큰 편이다.
 
 
4. 숙박/렌터카 등도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비싸게 느껴진다.
 
 
5. 뭔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도 적은 편이다.
지금 가면 좀 애매해서 해수욕을 하기도 어려울 테고..
 
 
 
결국 선택의 문제다.
 
내가 가진 유한한 돈을 경험으로 바꾸며 즐거움을 얻는 행위인데...
 
 
그 돈과 시간을
울릉도 여행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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