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남자의 노하우

쾌적한 여행을 위한 작은 준비물 4

yeminem 2023. 7. 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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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1. 버릴 때가 된 것들

 

짐은 가능한 간소한 것이 좋다. 평소 필요한 것들이나 루틴을 여행에서도 똑같이 하려면 목록이 늘어난다.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 여행의 묘미니만큼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평소 애매한, 버릴까말까 고민하는 물건들을 챙겨간다.

잘 쓰고 버리고 돌아온다. 티셔츠, 속옷, 양말 등 신발도 버릴 수 있다면 훨씬 가볍다.

버리기 아깝다면 '마지막으로 여행시켜주었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도 있다.

 

 

2. 슬리퍼

 

가볍고 부피작은 슬리퍼, 이를테면 욕실화.

비행기에 올라 갈아신으면 쾌적하다. 여행지에서 잠깐 나갈 때, 가까운 편의점이나 수영장 갈 때 등등 활용성이 좋다.

개인적으로 5천원짜리 슬리퍼 하나로(알고 보니 욕실화였다) '22~23년 국내외 여행시 요긴하게 활용했다.

호텔이나 해변에서 가볍게 신고 태국에서 오토바이 타다가 앞 부분이 꺾이면서 찢어졌다. 복구를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다. 다시 사면된다.

 

 

3. 귀마개

 

각종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불확실성이다.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다양한 언어들, 목소리가 큰 사람.. 비행기 옆자리에 말 많은 중국인 부부가 앉을 수도 있고, 아이들 울음소리라던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귀마개가 효자 노릇을 할 때가 있다.

높은 고도에서의 기내 소음도 많이 차단해 준다.비행기소음을 백색소음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천둥소리처럼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작은 귀마개가 소소한 기쁨, 작은 행복일 수 있다.

 

 

4. 구글 지도(Google maps)

 

숙소(호텔)나 맛집, 가볼만한 곳 등을 검색할 때 유용하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장소는 물론, 내가 현재 위치한 곳에서 가까운 부담없이 가볼만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에 즐거움이 있다.

혹시 해외에서 운전을 할 경우에도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유용할 뿐 아니라 도보로 길찾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여행책이 없거나 별다른 준비 없이 낯선 곳에 도착했을 때 한줄기 빛과 같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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