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의 삶

장마

yeminem 2023. 6.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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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빗소리가 좋다.

 

비는 습기를 동반한다. 습도 85% 90%가 일상이다. 덩달아 실내 습도도 높다. 이불이 습기를 머금고 있음이 촉감으로 느껴진다.

 

장마를 싫어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습도가 높은 걸 견디기 힘들다.

집먼지진드기에 치명적으로 반응하는 알러지를 갖고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집먼지진드기,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고 활동하기에 최적인 환경이 조성된다고 한다. 알러지나 알레르기나 아무튼 이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싫다.

 

"우리 몸에 크게 해가 되지는 않지만 이들에 대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수가 있으니 이를 과민 반응 혹은 알레르기라고 한다.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애완동물의 분비물, 음식물 등이 흔히 알레르기의 18~30퍼센트를 일으킨다. 알레르기는 비염이나 눈의 결막염, 기도 천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집먼지진드기

 

 

눈이 가렵다. 아주 드물게는 '눈을 뽑아버리면 괜찮아질라나?' 생각한다. 맑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기관지가 전반적으로 간질간질한 게 불쾌하다.

 

항알러지 안약을 넣어본다. 평소에는 효과가 괜찮지만 장마철에는 신통치 않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본다. 잠깐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장마를 좋아할 수 없다.

종일 내리는 비가 싫다.

계속되는 흐린 날에 힘들다.

 

흐르는 콧물을 닦으며 일기에 하소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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