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의 삶

성격이 아니라 몸이 예민한 겁니다

yeminem 2023. 4.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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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지음

 

 

이 책에서는 PHSP(Physically Highly Sensitive Person, 신체적으로 예민한 기질)라는 용어를 사용하려 한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주창한 용어인 HSP에 '신체적인(Physically)'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PHSP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들

 

 

1. 이유 없이 갑자기 몸이 아프다

아무런 이유 없이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발목 통증, 무릎 통증 등의 근육 통증과 두통, 복통 같은 통증들이 발생한다.

PHSP들의 경우 아무런 이유를 못 찾을 때가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주변인들은 꾀병이라 생각하기 쉽다.

 

이유 없는 통증이란 없다. 다만, 그 이유를 현대의학의 진단체계에서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일 뿐이다.

 

 

2. 이유 없이 갑자기 졸리다

잠도 충분히 잤고, 어떤 질환도 없는데 갑자기 졸음이 온다. 그것도 어쩌다 그런 것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사람들은 그런 PHSP를 보고 게으르다고 한다. 자신도 그러고 싶지 않다.

그렇게 잠이 들고 깨어나면 개운하기는커녕 여전히 힘들다.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3. 감각기관의 반응이 과도하다

PHSP는 소리, 빛, 냄새에 강한 자극을 받는다.

청각, 시각, 후각 자극에 대해서 심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청각, 시각, 후각 자극에 모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여러 자극들을 무시하고 살고 싶은데 그게 되지 않으니 항상 피곤하고 힘들다.

 

 

4.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아파지는데 그 정도가 심하다

PHSP는 보편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고 극단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고개가 안 돌아가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숨이 안 쉬어져요", "배가 끊어질 듯 아파요", "두통이 너무 심하고 토할것 같아요", "얼굴에 마비가 오는 것 같아요",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아요", "잠이 전혀 오지 않아요", "온몸이 떨려요", "위가 멈춘 것 같아요",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눈이 빠질 것 같아요",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요"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자주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검사 결과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나올 때다.

 

 

5. 남들은 즐겁게 하는 여행이 즐겁지도 않고 가고 싶지도 않다

첫 번째는 이동 수단의 문제다. 여행을 가려면 당연히 이동을 해야 한다. 이때 여기저기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는 피로감이지만 심한 경우는 구토와 멀미로 고생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음식의 문제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복통이나 설사,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 번째는 수면이 힘들다. 잠자리가 바뀌면 왜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지, 몸은 여러 이유로 피곤한데 잠은 안 오니 몇 배로 더 힘들다.

 

 

6. 쇼핑을 하는 것이 힘들고 지친다

 

 

7. 외식을 하는 것이 너무 피곤하다

맛있게 먹은 것까지는 괜찮은데 얼마 못 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한다.

어떤 경우는 두통, 울렁거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식당이 한둘이 아니다.

'남들은 다 괜찮다는데 왜 나만 이런 일이 발생할까?' 하며 답답해진다.

 

 

8. 어디 가려고 하면 화장실이 급해진다

 

 

9. 찬 음식, 찬 공기가 싫다

 

 

10.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피곤하다

첫 번째,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가 문제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있으면 점차 피로가 몰려오고 힘이 든다.

 

두 번째, 사람들과 말을 많이 하거나, 오랜 시간 대화를 하면 쉽게 지친다.

 

세 번째, 그저 사람을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힘들다.

 

 

11.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힘들다

흔히 말하는 전자파 때문이다.

 

 

12. 각종 합성조미료 및 첨가물이 든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다

안정성이 검증된 소량의 물질에도 반응한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이런 첨가물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오르고, 어지럽고, 메스껍다.

 

 

13. 타인 앞에서나 큰 시험에서 긴장을 많이 하여 실력 발휘가 잘 안 된다

손이 떨리거나 땀이 난다.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말을 더듬는다. 눈앞이 갑자기 까맣게 된다. 배가 아프다. 설사가 난다. 보는 글의 내용이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시험을 보는 동안 나타나는 수많은 불편 증상과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원치 않는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14. 아무 옷이나 입을 수가 없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아크릴, 레이온 등의 합성 섬유다.

이런 합성 섬유 소재의 옷을 입으면 뭔가 몸을 쇠사슬로 묶어 놓은 느낌처럼 답답하거나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곤 한다.

 

 

15. 자동차, 지하철, 버스, 비행기, 배 등의 교통수단을 타고 다닐 때도 피곤하다

 

 

16. 공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

'편안한가, 불편한가'라는 느낌으로 만약 공간이 평안하지 않으면 아파진다.

두통이 오거나, 힘이 빠진다. 짜증이나 신경질을 부릴 수도 있다.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17. 혼자 쉬고, 혼자 뭔가 하는 걸 더 좋아한다

 

 

18. 병원 치료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효과도 부작용도 선명하게 나탄난다

 

 

19. 다른 사람들의 심리 상태나 몸 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20.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21. 병문안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22. 주변에서 허약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23.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만 몸이 편안하다

 

 

24.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25. 혼자 조용한 곳에서 공부할 때 가장 집중이 잘 된다

 

 

26. 아무 화장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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